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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이나 하루 종일 비가 내리는 날은 유독 몸도 마음도 축축해지기 쉽습니다. 젖은 옷, 눅눅한 실내 공기, 흥건한 우산까지. 작은 불편들이 쌓이다 보면 금세 곰팡이나 냄새로 이어지죠.
하지만 몇 가지 실용적인 습관만 알아도, 이런 불편함을 줄이고 비 오는 날에도 쾌적한 생활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옷 관리, 우산 정리, 실내 습기 제거에 도움 되는 꿀팁들을 정리해 소개합니다.

 

 

 

 

옷 관리 꿀팁

비 오는 날 외출 후 젖은 옷은 그냥 벗어 세탁기에 넣기 쉽지만, 이건 오히려 오염을 더 깊이 스며들게 할 수 있어요.
빗물에는 미세먼지나 대기 중 오염 물질이 섞여 있기 때문에, 바로 세탁하기보다는 먼저 통풍이 잘 되는 곳에 걸어 말리는 것이 좋습니다.

두 번째는 습기를 빠르게 없애기 위한 드라이어 활용법입니다. 젖은 부분만 국소적으로 말리고, 옷 전체는 옷걸이에 걸어 자연 건조하는 방식이 옷 손상을 줄일 수 있습니다.

세 번째, 비 오는 날 입기 좋은 소재를 선택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면보다 합성섬유나 나일론 계열은 물 흡수가 적고 말리기 쉬워 우천 시 외출복으로 적합합니다.

마지막으로, 자주 입는 옷은 제습제와 함께 보관하세요. 특히 옷장 내부에 숯, 실리카겔 제습제를 두면 습기와 곰팡이로부터 옷을 보호할 수 있습니다. 옷은 단순히 외출을 위한 수단이 아니라 위생과 기분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비 오는 날 더욱 신경 써야 합니다.

 

 

우산 보관 꿀팁

우산은 실내로 들어올 때마다 물기를 흘리며 바닥을 더럽히는 주범이 됩니다. 특히 좁은 현관이나 사무실에서는 우산 관리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특히 좁은 공간일수록 깔끔하게 보관하는 방법을 미리 마련해두면 좋습니다.

첫 번째 꿀팁은 신문지를 활용한 물기 제거입니다. 우산을 접기 전 신문지로 감싸거나, 우산 꽂이에 신문지를 깔아두면 물기를 효과적으로 흡수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휴대용 우산 케이스 활용입니다. 시중에 판매되는 방수 기능의 전용 케이스는 들고 다니기 편리하며, 내부에 흡수 소재가 있어 물기 걱정을 줄여줍니다.

세 번째, 우산 보관 시 펼쳐서 말리기입니다. 접은 상태로 방치하면 금방 곰팡이가 생기므로 우산은 펼쳐서 통풍이 잘 되는 곳에 세워 말리는 것이 기본입니다.

또한, 우산 살 부분에 윤활제를 뿌리는 것도 팁입니다. 장마철에는 우산의 개폐가 뻑뻑해지는 경우가 많은데, WD-40 같은 윤활제를 아주 소량 뿌리면 부드럽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자주 사용하는 우산은 현관에 고정된 거치대를 설치하거나 벽면 고리를 활용하면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습니다. 우산 보관도 정리 습관의 일부입니다. 체계적인 관리로 비 오는 날에도 청결함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실내 습기 제거 꿀팁

비 오는 날 실내 공기는 금방 눅눅해지고 곰팡이 냄새까지 날 수 있습니다. 습도 조절은 건강과 가전제품 보호를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합니다.

첫 번째는 창문을 부분 개방하는 환기법입니다. 외부 공기가 습하더라도 실내 공기와 순환시켜야 곰팡이 방지가 가능합니다. 단, 비가 직접 들이치지 않는 방향으로 창문을 열어야 하며, 짧은 시간 환기만으로도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제습기 또는 제습제를 활용하는 것입니다. 제습기가 없다면 옷장이나 신발장에는 실리카겔, 숯, 베이킹소다 같은 천연 제습제를 활용해보세요.

세 번째 꿀팁은 타월을 활용한 간이 제습법입니다. 마른 타월을 바닥에 펼쳐놓거나, 걸어두면 주변 습기를 흡수할 수 있습니다. 젖은 타월은 다시 말려서 반복 사용하면 됩니다.

네 번째는 습기에 강한 식물을 활용한 방법입니다. 산세베리아, 틸란드시아, 스킨답서스 같은 식물은 공기 정화는 물론 습도 조절에도 도움을 줍니다. 마지막으로, 방향제를 겸한 탈취 아이템 활용도 좋습니다.

커피 찌꺼기나 베이킹소다를 그릇에 담아두면 냄새 제거와 제습 효과를 동시에 볼 수 있습니다. 습기 제거는 위생뿐 아니라 집안 전체 분위기를 좌우하는 요소입니다. 간단한 방법으로도 충분히 쾌적한 공간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습하고 찝찝한 날씨가 계속되면 사람도 공간도 금세 지칩니다.
하지만 오늘 소개한 옷 관리, 우산 정리, 실내 습기 제거 팁만 잘 기억해도 훨씬 쾌적한 일상을 보낼 수 있어요.

습관은 한번 들이면 오래 갑니다. 지금부터라도 하나씩 적용해보세요.
작은 습관이 비 오는 날의 불편함을 기분 좋은 일상으로 바꿔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