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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함께하는 제주도 전원주택 생활은 많은 이들의 로망입니다.  고온다습한 기후, 바닷바람, 넓은 마당과 텃밭 등 도심과는 전혀 다른 환경에서 살림을 하려면 맞춤형 청소법과 보관 방법, 절약 전략이 필요합니다. 이 글에서는 제주 전원주택에 실제로 거주하는 사람들의 경험과 전문가 팁을 바탕으로, 현실적이고 효율적인 제주살림 노하우를 정리해보겠습니다.

 

제주도 전원주택 살림노하우
제주도 전원주택 살림노하우

 

1. 염분과 습기 잡는 제주 청소법

 

제주의 바닷바람은 가전제품과 금속 가구의 부식을 유발하며, 고온다습한 환경은 곰팡이 발생을 쉽게 만듭니다. 이에 따라 ‘제습’과 ‘방청’이 청소의 핵심입니다.

먼저, 물걸레보다는 마른걸레 사용을 기본으로 하고, 청소 후에는 반드시 제습기를 가동해 습기를 제거합니다. 욕실, 주방, 창틀 등에는 베이킹소다, 숯, 신문지 등을 활용해 수분 흡수를 유도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금속 부품에는 실리콘 오일이나 바셀린을 주기적으로 도포해 염분 부식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가전제품은 사용 후 전원을 차단하고 천으로 덮어두면 염분 차단에 도움이 됩니다.

외부 청소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바람에 날린 모래와 낙엽이 쌓이기 쉬우므로 고압세척기를 이용해 주기적으로 바닥과 외벽을 관리하면 곰팡이와 이끼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2. 외부 노출 많은 제주살림, 똑똑한 보관법

제주 전원주택은 외부 노출이 많은 구조인 만큼, 보관 방식이 곧 살림의 질을 좌우합니다. 식재료는 유리나 밀폐력이 강한 실리콘 용기를 활용하고, 건조식품은 이중포장과 건조제를 함께 사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김, 다시마, 곡물류 등은 개봉 후 냉장이나 냉동 보관을 기본으로 해야 장기 보관이 가능합니다. 생활용품은 플라스틱보다는 내구성이 높은 스테인리스, 유리, 실리콘 제품이 바람직합니다. 플라스틱은 해풍에 의해 끈적이거나 변형이 일어날 수 있으며, 곰팡이 발생 위험도 있습니다.

창고 수납은 바닥에서 띄워 선반에 정리해야 습기로부터 보호할 수 있습니다. 계절 옷과 이불은 제습제와 함께 부직포 커버로 감싸 보관하고, 가능한 경우 드라이룸을 마련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텃밭에서 수확한 채소나 과일은 세척 후 물기를 완전히 제거한 뒤 즉시 보관해야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제주의 자연은 풍요롭지만, 보관은 계획적으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3. 제주생활에서 실천하는 생활절약법

제주도는 수도·전기·연료비가 생각보다 높게 나오는 지역입니다. 특히 전기세와 수도세는 집 구조와 날씨에 따라 급증할 수 있어, 절약을 위한 습관화가 중요합니다.

제습기 사용은 타이머 기능 또는 스마트 플러그를 활용해 가동 시간을 제한해야 전기요금을 조금이라도 아낄 수 있습니다. 에어컨은 인버터형을 선택하고 선풍기와 병행해 사용하는 것이 냉방효율을 높이고 전력 사용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빗물 저장 시스템을 설치해 마당 청소나 텃밭 물주기에 활용하는 것도 장기적으로 수도세 절약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일부 지역은 가스 공급이 원활하지 않기 때문에 전기 인덕션 설치도 고려해볼 만합니다.

식재료는 로컬 직거래 장터를 활용하거나 자급자족형 텃밭을 운영하면 비용을 줄이고 식탁의 건강도 함께 챙길 수 있습니다. 

 

 

제주 전원주택에서의 살림은 단순한 생활이 아닌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기술입니다. 단순히 전원생활을 꿈꾸기보다 환경에 맞춘 대응과 살림 전략이 뒷받침되어야 행복한 전원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청소는 습기와 염분을 관리하는 방향으로, 보관은 공간 특성을 반영해서 체계적으로, 절약은 생활 습관을 통해 장기적으로 실현해야 합니다. 누구보다 똑똑하게 살림을 해야만 가능한 제주 전원주택 생활. 이제는 감성과 효율을 동시에 챙기는 살림을 시작해보세요!